20250409 한화 VS 두산
1. 경기 요약
2025년 4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한화가 5대 4로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했다. 2회와 5회, 6회 집중타로 점수를 쌓은 한화는 불펜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3회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지만, 실책과 불펜 난조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2. 핵심 분석
두산은 2회 박계범의 2루타와 3회 볼넷과 3안타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5회와 6회 한화가 각각 3점과 1점을 뽑아내며 재역전했다. 9회초 두산은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산시켰고, 한화는 차근차근 기회를 살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3. 타선 분석
한화 이글스: 플로리얼, 최재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플로리얼은 2타점을 올리며 용병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이진영도 2회 선취점을 얻는 희생플라이로 활약했고, 타선 전체가 고르게 출루하며 9안타 5득점을 만들어냈다. 2회, 5회, 6회 득점이 모두 짜임새 있게 연결돼 높은 공격 집중력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번~6번까지 골고루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하위 타선의 침묵과 후반 기회에서의 집중력 저하가 아쉬웠다. 9회초 무사 출루 후 유격수 땅볼 때, 홈에서 태그 아웃 되는 장면이 뼈아팠다. 전체적으로 9안타 4득점으로 효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력에서 밀렸다.
4. 마운드 분석
한화 이글스: 선발 폰세는 6이닝 4실점(4자책)으로 경기를 무난하게 운영했고, 이어 나온 박상원과 한승혁이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투수진이었다.
두산 베어스: 선발 콜어빈은 6이닝 5실점(2자책)으로 다소 흔들렸고, 이어 나온 이병헌, 이영하, 박정수, 김호준, 박치국이 실점 없이 버텼지만 팀이 역전하는데 역부족이었다. 수비 실책도 실점으로 연결되며 불안한 흐름을 만들었고, 불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부족했다.
5. 종합 리뷰
한화는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짜임새 있는 승리를 거뒀다. 초반 흔들렸던 흐름을 빠르게 회복했고, 후반 실책이 있었음에도 경기를 무너지지 않고 마무리했다. 두산은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실책과 마운드 운영 실패로 인해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전체적으로 치열한 경기였고, 양 팀 모두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한화가 보다 집중력 있는 야구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불펜과 수비의 재정비가 필요하고, 한화는 타선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