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목) 한화 VS 두산
1. 경기 요약
2025년 4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한화가 6회와 7회에 걸쳐 대거 7득점을 올리며 7대 2로 승리했다. 초반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한화 타선이 6회 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8회 말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엔 부족했다.
2. 핵심 분석
경기의 흐름은 6회에 완전히 뒤집혔다. 한화는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점을 뽑아냈고, 이어 7회에도 2점을 추가해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반면 두산은 경기 막판에야 반격에 나섰지만,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3. 타선 분석
한화 이글스: 전체 13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이 완전히 폭발했다. 문현빈이 4안타를 기록했고, 김태연과 이재원이 각각 타점을 추가하며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하위 타선까지 고르게 출루하며 6회 집중타와 7회 추가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두산 베어스: 8회말 추재현의 적시 2점 홈런으로 2점을 얻었지만, 경기 중후반까지 침묵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4안타 2득점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타선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한 채 경기 대부분을 끌려갔다.
4. 마운드 분석
한화 이글스: 선발 와이스는 7 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노련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김종수, 김범수가 남은 이닝을 이어 던졌고, 8회 2실점 외에는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마운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두산 베어스: 선발 잭로그는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았으나, 6회 초 급격히 무너지며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이영하와 김호준, 최종인도 실점을 막지 못했고, 불펜 전체가 와르르 무너졌다. 초반 호투가 전혀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5. 종합 리뷰
한화는 경기 중반 집중타와 와이스의 안정적인 피칭, 그리고 실책 없는 수비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한 이닝 대량득점의 파괴력이 돋보였고, 이후 경기를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었다. 두산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반 이후 무너졌으며, 득점 찬스에서의 집중력과 불펜의 흔들림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타선의 응집력을 입증했고, 두산은 마운드 운용과 수비 집중력 모두를 점검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