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야예 매치 프리뷰
20250729(화) 롯데 자이언츠 VS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vs NC 다이노스
불펜 불안 공통… 중심 타선 파괴력 앞세운 롯데, 로건 상대로 우세 노려
1. 선발 투수 비교
롯데 선발 박세웅은 평균 5이닝, WHIP 1.505, 피출루율 0.348, 피장타율 0.425로 전반적인 수치가 높고, 피OPS도 상당해 실점 리스크가 큰 유형이다. 반면 NC 선발 로건은 ERA 3.54, WHIP 1.364, 피출루율 0.323으로 박세웅보다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피홈런(6개) 관리도 우수하며, 제구 안정성에서도 상대적으로 앞선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NC가 우세한 구도다.
2. 불펜 비교
양 팀 불펜 모두 신뢰도가 떨어진다. 롯데는 WHIP 1.704, 피출루율 0.414, 피장타율 0.602로 불펜 평균 OPS가 무려 1.016에 달한다. 이는 리그 최하위권 수준의 수치로, 불펜에서 대량 실점 가능성이 상존한다. NC 역시 WHIP 1.936, 피출루율 0.397, 피OPS 0.820으로 불안정하며, 상대보다 장타 억제력이 나은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후반 실점 가능성은 두 팀 모두 매우 높다.
3. 타선 전력 비교
롯데는 레이예스(OPS 0.889), 윤동희(0.837), 전준우(0.796)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인다. 고승민과 한태양도 OPS 0.8 전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상·중·하위 타선이 균형 있게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박승욱을 제외한 모든 타자가 출루·장타 어느 한쪽에서 일정 이상의 기여를 하고 있어 타선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NC는 박민우(OPS 0.850), 김주원(0.752) 등 상위 타순은 안정적이나, 중심에서의 한방이나 집중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김휘집과 김형준이 각각 12홈런, 13홈런으로 장타를 보완하고 있지만 타율이나 출루율에서의 아쉬움이 크다. 전체적으로 득점 흐름이 간헐적이고, 타순 간 간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4. 팀 스타일 및 흐름
롯데는 중심 타선의 득점력이 핵심이다. 레이예스, 윤동희, 전준우가 주도하는 공격 흐름은 상위권과 견줘도 손색이 없으며, 고승민과 유강남이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다만 마운드 불안은 경기 운영의 가장 큰 리스크다.
NC는 선발 로건의 꾸준함과 상위 타순의 출루율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만, 공격 흐름의 기복이 심하고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박민우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5. 종합 분석
선발 싸움에서는 NC가 우세하지만, 전체적인 득점력과 타선의 흐름은 롯데가 앞선다. 양 팀 모두 불펜이 매우 불안한 만큼, 경기 중반 이후 대량 실점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이며, 결국 중심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박세웅이 초반을 무난히 넘긴다면 중심 타선의 연쇄 반응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