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야예 매치 프리뷰
20250729(화)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불펜 안정성과 타선 밸런스 앞선 두산, 흐름 주도 가능성 높아
1. 선발 투수 비교
KIA 선발 김도현은 평균 5이닝, ERA 3.35, WHIP 1.303으로 준수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피출루율 0.316, 피장타율 0.383으로 장타 억제력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평균 이닝이 4.33으로 짧지만 WHIP 1.235, 피장타율 0.330으로 실점 억제력이 좋고, ERA 3.18로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 대결은 이닝 소화는 KIA가 낫지만 실점 관리와 안정감은 두산이 앞선다.
2. 불펜 비교
KIA 불펜은 WHIP 1.901, 피출루율 0.397, 피OPS 0.817로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타 억제력과 제구 모두에서 약점을 보이며 경기 후반 실점 위험이 크다. 반면 두산 불펜은 WHIP 1.689, 피출루율 0.368, 피OPS 0.752로 KIA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며, 후반 리드를 지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불펜 싸움에서는 두산의 확실한 우세다.
3. 타선 전력 비교
KIA는 최형우(OPS 0.969), 위즈덤(0.909), 오선우(0.826) 등 중심 타선이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종욱, 박찬호, 김호령 등 상하위 타선에서도 출루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다만 나성범의 슬럼프와 김선빈의 장타 부재로 중심 타선 이후의 연쇄 흐름은 다소 약하다.
두산은 케이브(OPS 0.837), 양의지(0.878), 정수빈, 김인태 등 상하위의 연결이 좋은 구성이다. 전반적으로 타율이 고르게 높고, 장타력보다는 연속 출루와 안타 생산에서 강점을 보인다. 중심의 양의지가 찬스를 확실히 해결하고, 하위에서 정수빈이 흐름을 이어가는 구조다.
4. 팀 스타일 및 흐름
KIA는 타선의 장타 집중력에 기대는 경향이 강하며, 선발이 버티고 타선이 몰아치는 흐름이 만들어질 때 강하다. 하지만 불펜의 불안정성과 중심 타선 이후의 빈틈은 분명한 약점이다. 초반 리드를 잡지 못할 경우 경기를 뒤집기 어렵다.
두산은 선발이 짧게 끊고 불펜이 이어받는 구조이며, 타선은 상황에 맞는 컨택 중심의 흐름형 스타일이다. 장타보다는 꾸준한 출루와 연결 플레이로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후반전에서의 집중력과 운영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5. 종합 분석
선발 투수의 안정감과 불펜 전력, 그리고 타선의 연결성과 밸런스 면에서 두산이 KIA보다 우세하다. KIA는 장타 한 방에 기대는 경향이 강한 반면, 두산은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KIA가 초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경기 흐름은 두산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