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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화) SSG 랜더스 VS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vs 키움 히어로즈
불펜 불안 공통 과제, 선발 이닝 소화력과 상위 타선 중심의 키움이 흐름 주도 가능
1. 선발 투수 비교
SSG의 최민준은 불펜 자원으로 활용되다 최근 선발 등판 기회를 늘리고 있으나 평균 이닝 1.33으로 소화 이닝이 극히 짧고, 29경기에서 WHIP 1.243, 피출루율 0.314로 세부 지표는 무난하다. 반면 키움 하영민은 평균 5.67이닝, 탈삼진 97개로 이닝 소화와 구위는 충분하지만, WHIP 1.472, 피장타율 0.396으로 실점 리스크가 높다. 선발 대결 자체는 하영민이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반면, 안정감 측면에서는 확실한 우세는 없는 구조다.
2. 불펜 비교
양 팀 모두 불펜에서 심각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SSG는 WHIP 1.584, 피출루율 0.365로 평균 이상이지만, 키움은 WHIP 2.141, 피출루율 0.415, 피장타율 0.486으로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다. 특히 후반전에서 대량 실점 가능성이 크며, 불펜 맞대결에서는 SSG가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3. 타선 전력 비교
SSG는 에레디아(OPS 0.745), 최정(0.751), 고명준(0.727) 중심으로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타율이 낮고 하위 타선에서 연결력이 약하다. 최지훈, 정준재 등 출루 기반의 선수들은 있지만 득점 흐름이 자주 끊기는 경향이 있다.
키움은 송성문(OPS 0.867), 임지열(0.766), 이주형2(0.737) 등 상위 타선의 장타력과 출루율이 우수하며, 하위 타선에서도 최주환이 중심 역할을 보완한다. 다만 6번 이후 타순의 타격 지표가 낮아 상위에서 득점 기회를 확실히 살려야 한다는 한계는 존재한다.
4. 팀 스타일 및 흐름
SSG는 경기 초반 마운드 운영이 제한적이고 타선 역시 기복이 크다. 중심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면 전체적인 흐름이 가라앉기 쉬우며, 짧은 이닝 선발 기용이 후반 마운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키움은 상위 타순에서 점수를 만들 수 있는 구조이며, 하영민이 6이닝 전후까지 책임져줄 수 있어 운영 여유가 더 있다. 불펜이 매우 불안한 약점이 있으나, 공격 흐름이 앞설 경우 이를 방어할 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
5. 종합 분석
양 팀 모두 마운드의 불안정성을 안고 있지만, 선발 이닝 소화와 상위 타선의 집중력에서 키움이 앞선다. SSG는 최민준이 짧은 이닝 후 불펜을 조기 가동해야 하는 구조로 경기 주도권을 잡기 어려우며, 키움은 초중반에 리드를 만들 경우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전반적인 흐름과 득점 루트의 짜임새에서 키움이 유리한 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