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야예 매치 프리뷰
20250730(수)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타선 폭발력 앞세운 KIA, 선발 공백에도 흐름 주도 예상
1. 선발 투수 비교
KIA 선발 양현종은 안정감 있는 이닝 소화 능력과 경험을 고려할 때 경기 운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평균 5.33이닝, ERA 4.60, WHIP 1.352로 리그 평균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피출루율 0.325, 피장타율 0.368로 장타 허용에 다소 취약한 편이다. 선발 매치업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정도의 압도적 우위는 없다.
2. 불펜 비교
KIA 불펜은 WHIP 1.907, 피OPS 0.819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피출루율(0.398)과 피장타율(0.421)이 모두 높아 경기 후반 대량 실점의 리스크가 상존한다. 반면 두산 불펜도 WHIP 1.691, 피OPS 0.755로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다. 경기 막판 승부에서 불펜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며, 불펜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3. 타선 전력 비교
KIA 타선은 중심 타자인 최형우(OPS 0.964), 위즈덤(0.909), 고종욱(0.843) 등이 높은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박찬호, 오선우, 나성범 등도 장타와 출루를 고루 갖춰 타순 흐름이 매끄럽다. 하위 타선의 김호령도 OPS 0.760으로 하단 연결을 잘 수행 중이다.
두산은 양의지(OPS 0.876), 케이브(0.827), 김인태(0.792)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나, 하위 타선의 박계범(0.643), 김민석(0.558)은 연결고리 역할에 한계가 있다. 중심의 집중력은 있으나 전체적인 타선의 연계력은 KIA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4. 팀 스타일 및 흐름
KIA는 중심 타선의 강한 화력과 고른 타순 구성으로 경기 흐름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 단, 불펜이 흔들릴 경우 대량 실점의 리스크도 함께 존재한다.
두산은 선발이 평균적인 역할을 해주고 중심 타선이 찬스를 놓치지 않아야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다만 상대보다 낮은 타율과 OPS, 그리고 불펜에서의 실점 우려로 인해 초중반 주도권을 놓치면 역전의 여지는 줄어든다.
5. 종합 분석
전체적인 타선의 화력과 분위기는 KIA가 우세하다. 두산은 중심 타선이 강하긴 하나 전체적인 라인업 밸런스와 불펜 신뢰도 측면에서 밀린다. 초반 흐름만 잡으면 KIA가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